여행후기
소중한 고객님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여행은 준비하는 과정부터 후기를 작성하고 있는 지금까지 각각 나름대로의 즐겁고 기분 좋은 설레임과 기억을 가져다 주는 행복인 것 같습니다.
일년에 한번은 해외여행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는데 우연히 매년 비슷한 시기에 여행을 다녀왔고, 올해도 여행의 행복을 누릴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 여행장소와 상품의 선택
몇가지 장소를 놓고 여러가지로 숙고하여 예능 프로그램과 여행 전문 채널에 다수 소개된 동유럽으로 결정!! 최종적으로 "여행이지 동유럽+발칸 9일" 상품을 선택하였고 지인의 생생한 경험과 블로그 및 유튜브를 섭렵하면서 거의 모든 선택관광 후기를 독파하여 나름의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 여행준비
옷차림에 따라 추억을 저장하는 기쁨과 가방의 무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지의 일기예보와 인솔자님의 안내 및 여행 선배들의 조언을 종합하였지만 유럽 현지의 날씨는 변화무쌍하다는 결론…
이에, 너무 두꺼운 외투는 제외하고 이동 편의성과 관광 장소의 분위기와 시간 등을 고려하여 옷을 준비하였습니다.
■ 후기
□ 1일차 - 2025.4.14 월요일
인천공항이 가까운 이점을 이용하여 택시를 타고 1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근처에서 인솔자님과 간단하게 미팅한 후 셀프 백 드롭, 환전 신청 수령을 마치고 출국장을 나섭니다.
탑승 게이트 근처에서 제법 오랜 시간 대기한 후에 비행기에 몸을 싣고 아~~주 오랜 시간 이동합니다.
나름 좋은 자리라고 판단해서 사전 좌석 구매까지하였지만 무려 14시간의 비행시간은 자다 깨다를 반복하여 인내심이 바닥날 즈음에 겨우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독일에 도착하여 여행기간 동안 이용할 버스를 타고 폴란드 기사님과 인사를 한 후 5시간 정도를 더 이동합니다.
별도로 저녁식사 제공은 되지 않았고 휴게소에 들렀을 때 구입한 맥주와 한국에서 가져간 컵라면으로 첫날의 피로를 씻어봅니다.
□ 2일차 - 2025.4.15 화요일
체코 프라하성에서 일정을 시작합니다. 인솔자님과 가이드님의 역사, 정치, 문화, 경제를 총망라한 지식과 설명에 언제나 감탄과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는데,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30여년만에 다시 체코를 방문하신다는 건축가 선생님과 패키지 일행의 돌발 질문에도 의연한 태도로 완벽하게 답을 해주신 가이드님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선택 관광으로 포함된 트램 시티투어는 단순한 조망을 떠나서 2일차 일정의 상당 부분을 트램과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것을 소화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울러 긴 자유시간을 이용해서 까를교, 프라하 천문 시계, 화약탑, 하벨시장과 기본 일정에 포함되지 않은 레논벽, 댄싱하우스 등을 둘러볼 수 있었고 부활절 마켓에서 전통방식으로 만든 굴뚝빵에 맥주를 한잔 기울이며 여행을 즐겼습니다. 구글맵 사랑합니다.
이날은 유럽 3대 야경으로 꼽히는 까를교를 배경으로 프라하성까지 이어지는 모습을 일몰시간까지 기다려서 볼수 있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 3일차 - 2025.4.16 수요일
이른 새벽 잠에서 깨었고, 매일 숙소를 이동하였기 때문에 짐 정리의 시간으로 충실히 활용하였습니다.
기대하던 체스키크롬로프에 입성합니다.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고성에 날씨마져 매우 좋아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고 포토 스팟을 찾아서 사진 촬영에 최선을 다해봅니다.
오후에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동했습니다. 여행 초반, 서유럽의 화려한 분위기에 비해 다소 밋밋한 느낌을 받았는데.. 비엔나에 도착하자마자 시선을 사로 잡는 아름답고 웅장한 건물이 좌우에 계속 자리하고 있어 매우 놀랐고 인상적이었으며 역시 유럽 역사의 중심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또한 벨베데레 궁전 미술관에 입장하진 않았지만 궁 외관을 감상한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거무스름한 색깔로 세월을 간직한 슈테판 대성당과 그 인근을 연신 달리는 마차는 시간 여행을 하고 있는 착각마져 들었습니다.
□ 4일차 - 2025.4.17 목요일
현지 가이드님의 소개로 감상한 쉔부른 궁전은 방마다 다른 주제를 갖고 꾸며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고 합스부르크 왕가의 위엄과 색채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선택 관광을 참여하지 않고 찾아가게 된 카페 '자허'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겼고, 명성에 걸맞게 후회하지 않는 경험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오후에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이동하여 저녁 식사 후 영웅광장과 기대하던 유럽 3대 야경의 한축을 유람선에서 감상하였는데, 비가 살짝 내렸던 것이 왠지 부다페스트와 더 잘 어울렸던 것 같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화려함과 이번에 감상한 프라하와 부다페스트의 야경 분위기는 확연히 달랐지만 비교하기 보다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즐기는 것이 여행자의 올바른 자세라 배웁니다.
□ 5일차 - 2025.4.18 금요일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갑니다. 오전에 부다성 구역에서 어부의 요새와 성당을 둘러보는 일정을 시작합니다. 전날 온 비가 갠 후라 상쾌하게 느껴졌습니다.
점심식사 후 헝가리 현지 가이드와 작별하여 크로아티아로 이동합니다. 자칫 버스 이동 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인솔자님의 소울이 담긴 이야기들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며,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여행을 복기하는 시간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유럽의 화약고, 유고 연방 등 다소 무거운 역사를 간직한 곳이어서 그런지 조심스런 마음이었으나 자그레브에 도착하여 시내 광장과 성당을 둘러보고 트램,소화전 등 곳곳에 입혀진 자그레브만의 블루색을 보니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여정을 위해 두 시간여 이동 후 도착한 숙소는 깔끔한 산장 분위기의 멋진 휴식 공간을 제공해 주었고 레몬 맥주를 곁들인 저녁 식사로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 6일차 - 2025.4.19 토요일
크로아티아 자연유산의 진수를 품고 있는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맑은 날씨가 트래킹에 제격이었으며 신비한 호수와 폭포를 만나는 기대를 갖고 나무로 이어진 산책로를 걷는 길은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자연에서 제공하는 송어구이를 즐기고 여행 일정의 나머지 발칸 국가인 슬로베니아의 블레드로 이동합니다. 블레드 호수의 나룻배 관광을 하지 않고 호수 일대를 둘러보고 적당한 자리를 잡아서 미리 준비한 맥주와 간식을 즐겼습니다. 호수내 수영장을 개장하는 시기에는 잔디에 들어갈 수 있는것 같지만, 지금은 할 수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다음날 오스트리아 일정을 위해서 저녁 식사 후 한 시간 남짓 이동하여 오스트리아의 숙소로 들어갑니다. 짧은 이동이 매우 반가웠습니다.
□ 7일차 - 2025.4.20 일요일
부활절이지만 여행은 계속됩니다. 기대하던 잘츠캄머굿 일정입니다. 미리 공부해본 바로 잘츠캄머굿 지역에 몇 개의 전망대와 그곳에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가 있으며 많은 여행자들이 극찬한 할슈타트를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카트린이라는 이름의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에 올랐고 아침에 다소 쌀쌀한 날씨가 무색할 만큼 화창한 날씨가 전해주는 선명한 풍광을 감상할 수 있었고 많은 여행 동반자분들이 맥주와 커피를 즐겼습니다.
점심식사 후 알프스가 만든 호수에서 유람선 관광을 하며 자연을 즐겼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인 잘츠부르크로 이동하여 미라벨정원을 둘러보며 영화의 한장면을 연상해 봅니다. 마침 이날 공연이 있었던지 근사하게 차려입은 현지인들이 삼삼오오 극장앞에 모여 있는 장면이 멋있었습니다.
또한 자유시간을 통해서 찾게된 루프탑에서 슈티글 맥주와 프레즐을 즐겼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독일 일정을 위해 이동 후 숙소에 들어가면서 마무리 합니다.
□ 8일차 - 2025.4.21 월요일
역시나 아쉬운 마음으로 독일 로텐부르크 마지막 일정을 시작합니다. 중세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로텐부르크성과 시내를 둘러보고 슈니발렌을 깨 먹으면서 슬슬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마지막 점심식사를 마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바이젠 맥주로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 9일차 - 2025.4.22 화요일
인천공항 도착하여 여행 동반자분들 및 인솔자님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각자 삶의 터전으로 돌아왔습니다.
■ 기타
짧은 일정에 최대한 많은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상품을 기획한 여행이지와 직접 추진한 오선미 인솔자님께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본인의 인생에서 동유럽 여행이라는 추억을 인상적으로 만들어주신 열여덟분의 여행 동반자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 많은 웃음을 주신 포스 넘치는 미국에서 오신 선생님, 패션이 남다른 건축가 선생님, 해피바이러스 3인조 여사님, 편안한 인상의 한식메이트 2인조 선생님, 인생 커플선배님,사이좋은 모녀커플,용감한 싱글 크루원들 모두 사랑합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