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소중한 고객님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코로나 전에는 자유여행과 사이판, 괌 거의 쇼핑없는 세미패키지만 다녀봤고 작년엔 세부한달살기로 다녀왔어요. 그러다 이번에 초딩이들이 코끼리 트레킹을 워시리스트에 넣는바람에 태국을 가게 됬는데, 중간에 티메프 사태(다른 여행사 여행 취소 일방적 통보에 마음앓이ㅠㅠ)도 겪고 교원투어 대처모습에 결국 여행이지 통해 친정어머니 동반 첫 해외여행으로 패키지 여행을 가게 됬습니다.
가기전에는 패키지여행에 대해 막연한 걱정(빡빡한 일정, 낮은 퀄리티, 쇼핑, 옵션 강요?)만 컸는데 한 번 다녀와보니, 각각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패키지 여행의 장점들이 훨씬 많았어요~~!!
저도 극강의 파워J라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스스로가 너무 스트레스인데, 이미 일정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고 최선의 동선으로 최대의 효율? 신경 안써도 되고.. 이건 뭐 당연한 장점이구요, 다른 우려스러웠던 점은 단체 관광이라 수학 여행 느낌에 적당한 식당 등 어머니 모시고 여행 퀄리티가 낮으면 어쩌나 너무 빡빡하면 어쩌나 했는데 음식들도 다 입에 맞았고, 식당 뷰나 질, 양도 다 좋았어요.
무엇보다 임정현 가이드님과 저희 5명+ 3명 가족= 총 9명이 함께 다녔는데 아담한 느낌에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일정도 여유있게 움직였어요.
유명 관광지마다 포토 스팟장소에서 아주 기가 막히게 사진도 잘 찍어주셨어요(위 사진 전부 가이드님의 금손 작품_엄지척!) 여행다녀오면 남는 건 사진밖에 없는데 다리길게. 정성껏~ 그리고 단체 사진, 개인사진 많이 찍어주셨고 해가 너무 뜨거운 낮에는 야외 활동 힘들다고 동선 조절해가며 다른 관광객 들고 겹치지 않게 잘 다녔어요. 마지막 날에도 아침 8시에 만나서 여유있게 악어농장에 갔는데 저희가 1번 손님에 한바퀴 산책하고 9시 악어쇼 자리도 잘 보이는 곳에 알려주시고, 자유여행으로 갔으면 다 처음이라 잘 알지도 못하고 시간 체크하고 더운 날씨에 힘은 힘대로 들고 또 괜히 아쉽고 했을텐데 이런점들이 너무 편했어요.
그리고 태국은 필리핀과 달리 호텔 외 일반인들이 진짜 영어1도 못해요. 신랑이랑 저녁 자유시간 때 잠깐 숙소 근처 편의점 등 둘이 다녔는데 정말 의사소통 안되고, 머라는지 모르겠고ㅋㅋ (오히려 한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 영어보단 한국어를 조금 더 알아듣는? ) 맨날 우리가족 끼리만 다니며 한 방 써서 미처 생각 못했는데 방도 말 안해도 두 가족 옆방으로 잘 잡아주셔서 신랑 혼자 방쓰며 전 애들케어 하며 잠은 그 방 가서 자는 등 짐싸고 오가기도 편하고 그리고 팁 문화도 낯설었는데 적절한 상황대처 조율 해주시고(아님 팁도 100바트짜리 남발할 뻔~) 화장실도 돈주고 가는 문화가 너무 낯설었어요(이것도 가이드님 있으니 척척). 해외가면 초딩이들 교육적으로도 어글리 코리안 안될려고 매번 미리 서칭해보고 가는데 그런 것도 신경 안써도 되고~
옵션은 어머님 모시고 가는데다 초딩이들도 있어 어자피 선상디너나 해양스포츠 등 고려하다가 비행기 시간 땜에 선상 디너 어르신들 후기 좋았는데 안되나 싶었는데 쇼핑 센터 시간 등 조절해가며 다 맞춰주시고 다니면서 시간에 쫓긴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추천해주시는 선택관광들도 어자피 패키지 가격자체도 싸게 온거라 몇개 더 해야지 하다가 생각못한 알카자쇼 업글, 한방마사지, 씨푸드 업글 등 했는데 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하길 정말 잘한거 같아요. 어머니가 너무 즐겁게 다녀오셨어요(진작 좀 모시고 다닐껄ㅠㅠ)
마지막으로 대망의 쇼핑 4회!! 두둥!! 가기전에 사실 이거 때문에 제일 스트레스 받았거든요? 사실 제 나이가 나이든 어르신들도 아니고 안사고 싶으면 안살껀데 그래도 눈치주면 어쩌지..그러다 엄마도 눈치보고..괜히 신랑한테도 욕먹으면 어쩌지 했는데 전혀 강요하는 분위기 아니더라구요. 강매 분위기 일 줄 알았는데 그냥 홈쇼핑 직관하면 이런 느낌이겠구나~ 그정도? 보석무역센터에서도 사실 사고 싶었는데 거긴 여행 첫날 제 인생에 패키지 여행 첫 쇼핑 센터라 괜히 호구?되나 싶어서 움츠리고 무조건 안한다했는데 나오고 버스에서 핸드폰 검색하보고 하니,가격이 터무니없거나 그런게 아니라 괜찮은 거였더라구요. 그 뒤로는 정말 편하게 다녔어요. 정보도 듣고, 필요한 건 좋은 품질에 좋은 가격으로 사고(물론 안사고 싶은 건 쿨하게 패스). 보석이랑 약재는 안사고 초딩이들 라텍스 베개랑 오일, 바나나칩, 초콜릿 등 좀 샀는데.. 거기서 설명하기를 면세보단 2~30% 저렴하다했는데 공항가서 보니 그 말이 맞더라구요. 다만 면세보단 저렴하지만 현지마트보단 좀 비싸긴 했는데 이건 뭐 저희나라에서 마트급 물건 사는거랑 백화점급 물건 쿼리티차이나는거랑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적당한 마음으로 즐기고 필요한 건 사고 아닌 건 패스하는 마음으로 가면 될 것 같아요. (어떤 건 오히려 신랑이 그거 왜 안 사왔지 하고 뒤늣게 후회ㅋ)
가이드님이 아직 일하신지 오래된 건 아니라고 하셨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때묻지(?) 않고 부담없이 편하게 잘 다닌 것 같고, 같이 간 가족이 첫날 바로 팁부터 주겠다고 줘버려서 저희도 그 때 같이 주면서 팁은 마지막에 줘야 하는데 신경 안써주면 어쩌지 했는데 시기적절하게 과일이나 음료 등 맛있는 것도 사주시고, 처음부터 끝까지 초심으로 여행불편하지 않게 초딩이들과 어르신 신경 많이 써주셨어요. 저희집 초딩이 둘은 아예 이동할 때 가이드님 옆에 딱 붙어 다녀서 저는 어머니한테 더 신경쓸 수 있었고 신랑도 편안해 했어요! (저희 엄마는 끝에 오히려 여행상품가에서 측정된 가이드 팁이 너무 작지 않았냐고ㅋㅋㅋ)
가이드 일 즐겁게 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구요, 첫 패키지 여행 좋은 기억으로 남게 해주시고 덕분에 초딩이들, 친정 어머니, 신랑과 저. 모두가 만족하는 여행될 수 있게 해주셔서 임정현 가이드님께도 감사인사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