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소중한 고객님의 후기를 기다립니다.
융프라우엔 에델바이스가 필까요? 에펠탑에선 사랑이 필까요?
소풍같은 열흘!
멋지고 찬란했지만, 때로는 어렵고, 익숙치 않아 불편하기도 했던 애증의 시간이었습니다.
보고 싶은 것들, 느끼고 싶은 것들이 많아 하나하나 눈에, 가슴에 다 담지 못했던 여운이 많이 남는 여행이기도 했고요…
그래서 더 잊을 수 없는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자유시간이 많아서 더 특별했습니다. 여행이지의 특별함이겠죠?
8월23일 부터 열흘간의 유럽여행
제게는 시작부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함께 동반할 아내가 출발 보름정도를 남겨 두고 몸이 좋지 않아 여행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결국 로마행 항공기에 탑승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아내가 일정을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그때마다. 인솔 선생님의 배려에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이지 김선희 인솔 선생님 고생 많으셨어요.
숙소, 음식, 식수, 화장실 문화 등에 대한 유럽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시키면서 불편이 없도록 애 많이 쓰셨고,
틈틈이 이동중에 유럽의 문화를 잘 설명 해주셔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절하게 배려해 주신 것도 고맙습니다.
소렌토에서 사주신 레몬 사베트, 루체른 유람선에서 사주신 음료수도 맛있었어요.
사진도 많이 찍어주셨는데 특히 에펠탑 배경, 루체른 유람선에서 찍은 사진 등은 너무 멋져서 이미 페북에 올려 자랑 좀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작은사고 하나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고맙고요…
그리고 현지가이드 네분 모두 잘하셨는데,
특히, 이탈리아를 안내한 조성남 가이드
최고였습니다.
알기 쉽고 집중력 있게 설명도 잘해주셨지만, 목이 잠길 정도로 열정적이어서 더 인상 깊었습니다.
교통상황, 현지상황 등에 맞게 유연하게 일정을 진행하여 패키지 여행이지만 짬짬이 자유시간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능력과 경륜 차이지 않을까요?
같이 여행하였던 25명의 팀원님들도 잘 지내시죠? 함께해서 영광이었고 행복했습니다.
벌써 그립네요. 열심히 돌아보고 사진 찍던 모습들, 캐리어 끌고 가던 모습들… 모두 너무 멋졌습니다.
정답게 대해주시던 분들… 잔상이 아직 또렷하네요
여행은 제 아내가 컨디션이 안 좋은 상태로 와서 좀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너무 멋지고 좋았습니다.
호텔도 유럽 호텔이 다 그렇다고 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우려했던 것 보다는 훨신 괜찮았습니다. 좀 작고, 오래된 호텔이 많았지만 깨끗하고 불편함이 없어 관리를 잘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식도 아내는 워낙 한식을 선호하는 편이라 좀 그랬지만, 저는 호텔식, 현지식 모두 맛있었습니다. 특히 미슐랭 티본스테이크…
한점 한점 최고의 문화재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널려 있던 바티칸 박물관
미리 예약되어 있어서 대기시간이 길지 않았지만 줄 서서 기다리는 시간마저도 설레이고 기대감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미 익숙해져 있던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다시 보는 것만으로도 반갑고 뿌듯했습니다.
제가 어쩌다보니 일행들 보다 먼저 들어가서 라오콘상을 못 본 것, 또 라파엘로 방을 못 본 것이 조금 아쉽지만
워낙 훌륭한 작품이 많아서 시간이 아까울 정도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성베드로 성당은 옛날에 찍었던 곳에 앉아서 같은 포즈로 사진찍으려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요.
피에타상을 보려고 내부를 두바퀴 돌았는데 옛날 유리관 속의 피에타는 보지 못하고 입구쪽 피에타상만 보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라고 하네요. 유리관을 없앴다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성모마리아의 절제된 슬픔…
그리고 로마는 시내 전체가 박물관인듯 2천여년 전의 건물들, 유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것이 대단했고, 이순간 그런 최고의 유적을 보고 있는 내가 믿기지 않았습니다. 콜로세움, 판테온, 포로로마노 등에서 경이감을 느꼈습니다.
백제가 매장문화재 중심이라
백제의 고도인 부여에 사는 제게는 부러운 감정도 들더라고요.
그러나 백제의 문화유산은 또 다른 감성으로 우리를 감동시키지요.
로마관광의 아이콘이라는 트레비 분수는 많은 관광객과 어우러져 특별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마의 휴일에서 앤공주는 인터뷰중 로마를 꼭 기억하겠다고 했는데
나도 로마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폼페이유적지,
베네치아,
피렌체,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 등
이탈리아에서의 모든 방문지가 나름대로 특색이 있어 멋진 추억을 많이 담아 왔습니다.
8월 말 더위를 피해 들어갔던 베네치아와 아말피 카페에서의 마셨던 에스프레소 맛도 그립네요.
아말피는 내셔널지오그래픽 선정 죽기전에 가봐야할 여행지 1위에 오른 관광지답게 멋진 절경으로 우리를 맞이했습니다. 날씨가 무척 더웠지만 시원한 에메랄드 빛깔의 바다와 이색적으로 펼쳐진 예쁜 풍경에 더운줄 모르고 여행을 즐겼네요
스위스로 넘어오면서 날씨가 덥지 않고 쾌적했습니다.
융프라우는 역시 최고지요. 우리는 케이블카 탈 때부터 열 번 정도는 환호성을 질렀을 겁니다.
달력에서 많이 본 멋진 풍경이 계속해서 펼쳐지다가 정상에서 절정이었는데,
알프스에 올랐다는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알프스이기에 혹시 에델바이스가 피어 있을까 했는데 했는데 바위 틈에 자라 볼 수 가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에델바이스 꽃말이 소중한 추억 , 고귀한 사랑이라고 하네요.
그러니 우리의 에델바이스는 예쁘게 피어 있었습니다.
루체른 유람선에서 멋지게 펼쳐진 호수와 주변 풍경을 배경으로 인솔자 선생님이 사진 예쁘게 잘 찍어주셔서 고맙고요. 사주신 음료수도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표가 에펠탑, 융프라우 배경으로 멋진 사진 찍는 것이었는데 초과 달성 했습니다.
역시 파리 에펠탑 최고였고, 마침 오륜기가 장착되어 더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에펠탑에서 우리 부부의 사랑은 더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모나리자 앞에서는 관광객이 많아 사진을 못 찍었지만, 밀로의 비너스,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등 주요 작품들을 잘 봤고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몽마르트 언덕에서는 비가와서 옷도 젖고 좀 추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도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비오는 풍경이 예쁘게 기억되네요. 주변과 어울리며 운치가 있었는데 제가 그 길을 우산쓰고 걸었습니다.
영국은 마지막날 당일치기이고 집에 갈 생각에 들떠 있어서 큰 감동은 없었지만 그래도 대영박물관이 좋았던 같습니다. 선택관광은 베네치아 곤돌라만 빼고 모두 참여 했는데 개인적으로 에펠탑 2층 투어 및 세느강 야경, 루체른 유람선, 로마 벤츠투어, 아말피 투어 순으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최고의 관광지를 좋으신 분들과 함께해서 행복했던 열흘이었습니다.
융프라우에선 우리의 에델바이스가 멋진 추억으로 활짝 피었고
에펠탑엔서 우리부부의 사랑이 더 깊어졌네요.
여행이지 자주 들어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마구 듭니다.
여행이지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