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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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랜드]  춤추는 오로라에 감동하고 가슴 뛰었던 아이슬란드 여행
smart***
2024-11-19

 

 

 

 

5박8일의 아이슬란드 여행은 매우 만족했다.

인솔자를 포함 26명이 함께한 패키지 여행으로 팀원들, 인솔자, 버스와 기사, 숙소와 식사, 동선과 일정 등 모두 만족한 여행이었다.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나라라서 여행 준비가 쉽지 않았다. 두꺼운 패딩에 내복은 기본이고 아이젠과 두툼한 신발, 핫팩 등 여느 여행과 다르게 신경을 많이 썼다.

기온이 예상보다 낮지 않아 눈은 내리지 않고 비가 왔으나 바람은 매우 강했다.

 

 

첫째날, 레이캬비크 시내 투어는 세계사적 의미와 아이슬란드인의 문화예술 및 삶을 볼 수 있는 일정이었다.

미소 냉전 종식의 협정을 체결한 장소인 호프디 하우스, 바이킹의 상징 배 모양의 선 보야저, 많은 상을 받은 바닷가 하르파 콘서트홀, 평화로운 티요른 호수에 떠있는 듯한 시청사, 우리나라 tv에 방영된 서진이네 촬영지, 라우가베구르 거리와 무지개 거리, 외관이 현무암 주상절리 모양으로 돋보이고 내부는 단순하되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갖춘 할그림스키르캬교회, 최초로 아메리카 대륙 발견한 아이슬란드 출신 바이킹 에이릭손의 동상, 한바퀴 돌며 시내를 볼 수 있던 페를란 전망대 등 모두 좋았다.

 

 

 

 

 

 

 

둘째날, 폭포와 주상절리 등 아이슬란드의 독특한 자연을 보는 일정이었다.

- 쏟아지는 폭포를 뒤에서도 볼 수 있는 셀야란스포스, 노란 잔디에 덮힌 용암산 그 바위 꼭대기엔 운무가 놀고 곁에선 거세게 쏟아지는 스코가포스와 강물 이 모두가 한폭의 그림 같았다. 거친 비바람과 해무에 모습을 숨긴 코끼리 형상의 디르홀레이, 검은 모래 해변과 푸른 바다 그 사이를 하얀 파도가 오가는 레이니스피아라! 그리고 주상절리와 해식동굴, 그 절리에서 떨어진 현무암 조각이 파도를 만나 자갈이나 모래가 된 그 긴 시간을 그곳에서 잠시 만났다.

 

 

 

 

 

 

셋째날, 빙하와 선명한 오로라를 본 가슴 뛰는 일정이었다.

떠내려온 빙하조각이 다이아몬드처럼 반짝이던 다이아몬드블랙샌드비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얼음행성으로 보여진 스카프타펠 국립공원의 스비나펠스 요쿨은 화산재가 묻어있어 더 인상적이었다. 빙하호수인 요쿨살론에선 큰 무지개가 피고 석양까지 비추어 더더욱 아름다웠다. 특히 최대의 빙하지대로서 요쿨살론 너머로 보이는 바트나요쿨은 장엄했다.

 

오로라, 호텔에서 저녁식사 중에 오로라가 나타났다.

우리는 모두 우르르 뛰어나갔다. 

하늘을 보는 순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잠시후 와! 대박! 와! 우와! 이거! 뭔일이야! 오~오로라! 와! 일제히 여러 함성이 터졌다.

선명한 초록 빛의 대형 오로라가 북쪽에서부터 일렁이고 있었다.

오로라가 춤을 추고 있는 것이다. 

큰 치마를 펼쳐 놓은 것 같기도 하고 대형 불꽃이 타오른 것 같기도 하고 큰 장검을 길게 뻗는 것 같기도 했다. 

이어서 북쪽에서 남쪽으로 긴 휘장을 치듯이 하늘을 뒤덮었다.

마치 아침 태양이 비추듯이 남쪽 산 너머 하늘 끝에서부터 공중을 향해 강하고 넓은 초록 빛이 쫙 올라왔다.

잠시 이리저리 놀던 오로라는 서서히 그 빛이 얇아지더니 사라졌다.

마치 신비하고 경이로운 새로운 세상을 본 것 같았다. 

어쩌면 천국이 저런 모습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신이 허락한 자만 오로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GOD THANKS

인솔자(김소은)는 이 놀라운 장면을 간직할 수 있도록 오로라와 우리 모습이 담긴 사진을 하나씩 찍어주었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아이슬란드! 

꿈이던 오로라를 그곳에서 보았고 느꼈고, 오로라와 함께 오로라에 빠져 살았다. 

이런 일정으로 기획해준 여행이지 교원투어에 감사한다.

 

 

 

 

 

 

 

넷째날, 굴포스 게이시르 싱벨리르 등 아이슬란드 심장인 골든서클 투어를 했다.

빙하가 녹은 크라타 강을 따라 흐르는 2단의 황금폭포로서 거센 물살의 굴포스, 간헐천으로 물줄기가 솟아오르는 게이시르를 빗속에서 투어했다.

비가 그치고 아이슬란드 심장인 싱벨리르 국립공원에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충돌하여 길이 된 그 사이를 걷는데 지구 변화의 현장 지구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아서 감개가 무량했다. 또한 이곳은 세계 최초 의회(Althing)가 열렸던 곳이기도 하다.

 

 

 

 

 

 

다섯째날 자유시간과 블루라군으로 피로를 푸는 일정이었다.

레이캬비크 자유시간에 하르파 콘서트홀의 내부와 외부를 자세히 둘러보았다. 수만개의 주상절리 육각형 유리를 통해 아이슬란드 자연이 모두 들어와 멋진 하모니를 이룰 것 같았다. 라우가베구르 거리를 걷고 길거리 핫도구도 먹고 까페에서 커피도 한잔했다.

내셔널지오그라픽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경이로운 자연 25곳에 선정된 블루라군에서 온천욕을 하면서 얼굴에 실리카 팩을 하고 음료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화산의 불과 빙하의 얼음이 공존하여 태초의 지구 모습을 간직한 아이슬란드

멕시코만류의 따뜻한 수증기와 빙하의 찬공기가 만나 거센 눈보라와 거친 비바람의 아이슬란드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이 충돌하고 대서양중앙해령이 솟아 육지를 지나는 아이슬란드 

130여개 화산이 있고 지금도 30여개 화산이 활동하며 국토10%가 빙하인 아이슬란드

위도 65도로 북극에 가장 가까이 수도가 있는 아이슬란드

밤하늘에서 춤추는 선명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아이슬란드 

버킷리스트 하나를 해냈다.

 

어려운 여행을 준비하며 동행한 친구이자 영원한 동반자인 아내에게 감사하며, 왕복 좌석을 사전지정 유료 구매해준 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또한 배려와 이해로 불편없이 먼 나라 여행을 같이한 일행들도 고맙고, 

특히 9시간의 시차와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유쾌하고 현명하게 잘 리드해준 김소연 인솔자에게 감사의 큰 박수를 보낸다.

이런 좋은 상품을 기획한 여행이지 교원투어에 감사드리며 이 상품을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삶은 여행이며 여행은 계속될 것이다.^-^